[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유니클로의 형제 브랜드 지유(GU)가 이달 6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국내 3호점인 ‘GU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을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GU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은 서울 서남권 대표 랜드마크인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자리 잡았다. 리뉴얼 오픈하는 유니클로 매장 옆에 위치해 두 브랜드 매장 통행이 자유롭고 피팅룸을 교차해서 사용할 수 있다.
타임스퀘어점은 여성용 보이프렌드핏 가디건이나 다양한 패턴의 남성용 플란넬 셔츠 등 트렌드를 반영한 성인용 및 키즈용 의류뿐만 아니라 파자마 및 이너웨어, 슈즈, 가방 등 다채로운 라인업을 전개한다. 고객별 패션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GU 어드바이저가 매장에도 상주한다.
한편, GU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오픈 기념으로 오는 11일까지 매장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결제 시 GU 어플리케이션을 제시하면 모든 상품에 5% 할인이 적용되는 최대 1만원 할인 혜택 쿠폰을 제공한다. 간절기 아이템들을 최대 1만원 할인해주는 할인 프로모션, 전 구매 고객에게 브랜드 로고 오리지널 각티슈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텀블러 증정 행사 등도 진행한다.
GU는 작년 9월 잠실 롯데월드몰점에 한국 첫 매장을 오픈했으며, 지난주 롯데몰 수지점에 2호점을 선보였다. 일본 패션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 유니클로의 형제 브랜드인 GU는 유니클로가 반일 불매운동의 타깃이 되면서 함께 뭇매를 맞았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유니클로가 국내 영업이 어려워지자 지유로 이름을 바꿔 재고처리에 나서고 있다는 가짜 뉴스도 나왔다.
앞서 유니클로는 아베 정부의 보복 성격의 일방적 수출 규제 정책과 더불어 일본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 임원의 경솔한 발언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표적이 됐다. 실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의원(바른미래당)이 공개한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8개 전업카드사의 신용카드 결제실적을 살펴본 결과 국내 유니클로의 카드매출액은 6월 마지막 주 59억4000만원에서 7월 넷째 주 17억7000만원으로 70%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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