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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얀마, '수출금융 지원·프랜차이즈 진출·건설기계 산업 분야' 협력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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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미얀마 양곤 롯데호텔에서 한-미얀마 양국 기관 및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금융 지원, 프랜차이즈 진출 및 건설기계 산업분야 협력'을 위한 '한-미얀마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렸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과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이 글로벌수출금융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MOU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4일 오후 미얀마 양곤 롯데호텔에서 한-미얀마 양국 기관 및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금융 지원, 프랜차이즈 진출 및 건설기계 산업분야 협력'을 위한 '한-미얀마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렸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과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가운데),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이 글로벌수출금융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MOU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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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미얀마 순방을 계기로 한-미얀마 양국 기관 및 기업들이 수출금융 지원과 프랜차이즈 진출 및 건설기계 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4일 체결했다.


이 자리에 임석한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국 간 산업 협력이 강화되고, 다양한 분야의 우리 기업 진출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수출 확대 등 경제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 민간 간 경제협력을 위해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한국프랜차이즈협회(KFA)와 미얀마 쉐타옹 부동산 개발은 쉐타옹 그룹 소유이자 미얀마 최대 쇼핑몰 중 하나인 '정션시티(Junction City)'에 한국 프랜차이즈업체 전용 공간(K-Floor)을 확보키로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쉐타옹 부동산 개발은 미얀마 재벌그룹 중 하나로 건설·수력발전·부동산 등 분야에 진출했으며, 정션시티 등 6개 쇼핑몰을 보유하고 있다.


프랜차이즈협회는 코트라 양곤 무역관과 협력하여 내년 상반기 프랜차이즈 사절단을 통해 입점 희망 기업을 모집하고, 입점 기업에 대한 임차료 할인 등의 혜택을 쉐타옹 그룹과 협의할 계획이다. 협회는 한류에 대한 선호가 높고 구매력 있는 중산층이 증가하고 있는 미얀마 시장에 우리 프랜차이즈 업체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KOCEMA)와 미얀마 건설연합회(MCEF)는 양국 간 건설기계 분야 기업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건설기계 전문 인력 양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추진을 협력하기로 했다.

미얀마는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라 기초 인프라 확충을 위한 건설기계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미 한국산 건설기계가 다량 수출되고 있다. 우리 건설기계에 대한 친화도가 높은 편이나 일본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에 양 기관은 올 하반기 미얀마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건설기계 업체와 미얀마 현지 유망 바이어 간 수출 상담을 주선하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미얀마 건설부 등과 '한-미얀마 건설기계 종합기술지원센터' 조성을 위한 ODA 사업 기획을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한국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 및 인력양성 지원을 통해 한국산 건설기계 및 부품 수요 확대에 따른 우리 업체 수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신한은행은 미얀마 등 신남방 지역에 소재한 신한은행 영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 물품을 구매하는 해외 수입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근거로 무보는 해외 수입자에게 단기 수출보험(구매자신용) 증권을 발급하고, 신한은행은 해당 증권을 담보로 국내기업 물품에 대한 구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또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무보는 보험 한도 및 보험료 우대, 신한은행은 금리 및 수수료 인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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