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도가 내년 10월 전남도립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소장할 미술작품을 공개 구입에 나섰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주요 구입 대상은 미술사적 의미가 큰 전남 출신 또는 연고 작가의 대표 작품과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이다.
남도 미술의 정체성을 갖추기 위해 예향 전남을 상징하는 수묵화 작품도 집중 구입할 예정이다.
매도신청 작품 수는 개인의 경우 2건, 화랑 및 법인은 5건 이내다.
전남도는 이 같은 내용의 구입공고를 도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제출서류를 내려 받을 수 있다.
매도를 원하는 작가나 소장자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전남도립미술관개관준비단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도는 미술품 구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수준 높은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작품수집추천위원회’와 ‘작품수집심의위원회’의 2차에 걸친 개별 심의를 통해 구입 여부와 가격을 결정하게 된다.
현재 광양에 건립하는 전남도립미술관의 공정률은 33%다. 내년 7월 준공 예정이다. 기존 도립미술관인 곡성 옥과미술관은 ‘전남도립 아산조방원미술관’으로 개칭하고 분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조영식 도립미술관개관준비단장은 “수준 높은 미술품 수집을 통해 전남도립미술관이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의 전당으로서 위상을 확보하고,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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