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석에 '홍수출하' 탓 …내달 한우 도매가 전년대비 7.4% 하락
[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추석 연휴가 있는 다음달 한우를 비롯한 축산물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3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본부에 따르면, 내달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당 1만8792원) 대비 최대 7.4% 내린 ㎏당 1만 7400~1만8400원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예년보다 이른 시기로 다가온 추석 연휴가 한우 도매가격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달 한우 도축 마릿수는 5만8000마리로 전년보다 33.5% 증가했다. 이처럼 큰 증가 폭으로 인해 다음달 도축 마릿수 감소가 예상됨에도 도매가격 전망은 어둡다. 다음달에는 7만2000~7만4000마리 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8000마리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한우 농가에서 사육하는 한우 마릿수의 증가로 11월까지 도매가격 하락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10~11월 도축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4.5~77% 증가한 11만9000~12만3000마리로, 관측본부는 도매가격 역시 1만6900~1만7900원 선으로 관측하고 있다.
닭고깃값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은 내다봤다. 관측본부에 따르면 9월 육계 가격은 전년도(㎏당 1265원)보다 낮은 ㎏당 1000~1200원 사이에 머무를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육계 사육 마릿수가 증가했고 병아리 생산 또한 증가해 9월 생산 및 도계 마릿수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내년 2월까지 병아리 생산잠재력이 높아 닭고기 공급 과잉이 지속할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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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돼지고기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돼지 사육 마릿수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돼지고기 수입량은 국제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보다 5.3% 감소해 2만1000t으로 전망한다. 9월 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전체 돼지고기 생산량의 증가로 전년 ㎏당 4909원보다 크게 하락한 ㎏당 3800~4000원 선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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