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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서 종이상자 사라진다…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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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성공 사례, 전국으로 확대·시행
"소비자들, 환경 보전·자원 순환 사회 구현 참여 기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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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농협하나로유통·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4개 대형마트에서 종이상자가 사라진다.


환경부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식'을 맺고 이 같은 정책을 추진한다.

협약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4개 대형매장 사업자 대표, 소비자공익네트워크 부대표가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종이상자를 쓰지 않는 제주도 지역의 대형마트 성공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불필요한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앞서 대형마트 4곳과 제주도 중형마트 6곳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2016년 9월부터 자율포장대에 비치하던 종이상자와 플라스틱으로 만든 포장테이프·끈을 모두 치웠다. 또 필요한 경우 종량제 봉투자 종이상자를 구입할 수 있게 하고 장바구니를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3년 후 지금 제주도 대형마트 이용자의 대부분이 종이상자를 쓰지 않고 장바구니 사용이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으로 대형마트들은 2~3개월의 홍보 기간을 거쳐 제주도의 성공 사례를 전국으로 확대·시행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바구니 대여 체계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지난해 환경부는 대형마트와 '1회용 비닐쇼핑백 과대 포장 없는 점포' 협약을 체결한 뒤 올해 4월부터 대규모 점포를 대상으로 65㎡이상 슈퍼마켓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했다.


그 결과 체결 전인 2017년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와 체결 이후인 2018년 5월부터 2019년 4월까지의 5개 대형마트의 속비닐 사용량은 당초 176만7164t에서 109만7696t으로 줄어들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포장재가 폐기물이 되는 것은 잠깐이므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조금만 바꾸면 불필요한 폐기물을 만들지 않을 수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비자들도 환경 보전과 자원 순환 사회 구현을 위해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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