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성폭행 의혹' 정종선 감독, 대기발령 중에도 학부모 동원 '술자리'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학부모 성폭행과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정종선 서울 언남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이자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이 무기한 대기발령을 받은 상태에서도 선수들 학부모들에게 술자리를 만들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KBS는 정 감독이 지난 11일 개막한 전국 고교 축구대회가 열린 경남 합천의 한 여관에서 학부모들과 수차례 술자리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대회가 시작된 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늦은 밤까지 술자리가 벌어졌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설명이다. 음식과 술 모두 학부모들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감독은 현재 횡령과 성폭행 의혹으로 학교에서는 대기발령 상태다. 고교축구연맹에서는 회장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여전히 정 감독의 영향력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학부모는 "밉 보이면 아이들이 경기 못 뛸까 봐…리그 시간을 다 못 채우면 대학 가는 데도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 감독 측은 "학부모가 아닌 지인과 가진 술자리"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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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직무 정지, 대기발령 상태에서도 여전히 언남고 시합이 열리는 경기장 코치석 옆에서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선수들이나 코치에게 지시를 내린 적은 없다는 게 정 감독 측의 설명이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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