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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경제 올해 '제로' 성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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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무역전쟁과 시위로 홍콩 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제로' 성장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올해 홍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0∼1%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제로 성장까지 내다보고 있다는 뜻이다.

찬 장관은 3분기에도 비슷한 속도로 경제가 둔화한다면 기술적 불황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콩 경제는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4.1%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무역전쟁을 겪으며 지난해 말 1.2%까지 낮아졌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도 각각 0.6% 성장률을 기록,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올해 6월부터는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어 하반기 경제도 기대할게 없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아시아의 금융 허브'인 홍콩에서 금융산업은 심각한 위기다. 송환법 시위가 본격화한 지난달 기업공개(IPO)는 15건에 그쳤고 이달 들어서는 1건의 IPO만 진행됐다. 지난해 7월 33건, 8월 6건의 IPO가 이뤄진 것과 대조적이다.


시위대의 공항 점거 사태로 항공, 관광 산업도 이미지에 직격탄을 입었다. 이달 홍콩을 찾는 관광객 수가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며, 관광객 급감 등의 여파로 소매업체나 식당 등 서비스 부문도 심각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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