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돈의 교실'·'메디치 사람들'·'백범, 거대한 슬픔'

◆돈의 교실=어릴 때부터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해야 세상을 헤매지 않고 잘 살 수 있다. 저자는 세 딸에게 돈과 경제를 알려준다. 학생의 눈높이에서 돈을 어떤 일로 벌고, 어떤 경로를 통해 빌리는지 등을 설명한다. 경제학의 기초를 다지고 싶거나 논술력을 높이고 싶은 학생에게 유익하다. (다카이 히로아키 지음/전경아 옮김/웅진지식하우스)

◆메디치 사람들=르네상스의 근본은 인간이 창조하는 모든 것을 존중하는 인문주의. 오늘날 모든 사람을 인간 자체로 존중하는 정신으로 발전했다. 메디치 가문이 이룬 가장 큰 업적이다. 숱한 역경을 겪었으나 삶에 대한 근성과 지혜로 극복했다. 저자는 그런 삶을 엄선해 재미와 감동이 어우러진 교양만화로 풀어낸다. (김영훈ㆍ손영운 지음/정윤채 그림/북스힐)

◆백범, 거대한 슬픔=백범의 생애에서 주요 장면을 골라 재구성하고, 작가적 상상력을 보태어 소설로 형상화한다. 자신의 운명과 맞서야 했던 한 인간의 아픔과 고독에 주목한다. 갈등과 욕망 속에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발버둥치는 모습이다. 소중한 사람을 잃는 아픔과 모진 고문에도 살아갈 길을 재정립한다. (김별아 지음/해냄출판사)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