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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브렉시트 다음날부터 英과 부분 무역협정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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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영국과 미국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다음 날인 11월 1일부터 발효되는 양자 무역합의를 논의 중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관계자는 13일(현지시간)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영국을 방문 중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이날 사지드 자비드 영국 재무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 정식 무역협정 이전에 부분적으로라도 즉각 협정이 발효될 수 있게 한 것이다. 지속 기간은 6개월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달 말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로드맵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볼턴 보좌관은 존슨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브렉시트를 전제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신속히 협의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는 오는 10월 말 예정된 브렉시트가 아무런 합의없이 탈퇴하는 이른바 '노 딜(No Deal)'로 결정된다 하더라도 미국 정부가 영국 정부를 강력히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리즈를 방문한 존슨 총리 역시 미국과의 FTA 체결 의지를 밝혔다. 다만 그는 "경험상 미국인들은 매우 터프한 협상가"라며 협상과정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존슨 총리는 현재로서는 EU와의 FTA 체결이 가장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 필요한 가장 큰 단일 협정은 바로 바다 건너 우리 친구이자 파트너들과의 무역협정"이라고 말했다. EU와의 재협상 방침을 강조해 온 '영국의 트럼프'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이행을 위해 노 딜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온 상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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