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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사전] 액티브 슈터(Active Shooter) - 총기규제가 필요한 이유

최종수정 2019.08.09 20:19 기사입력 2019.08.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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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 패트릭 크루시어스의 검거 후 사진(왼쪽)과 범행 당시 월마트에 진입하는 모습이 담긴 CCTV(오른쪽).

지난 3일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 패트릭 크루시어스의 검거 후 사진(왼쪽)과 범행 당시 월마트에 진입하는 모습이 담긴 CCTV(오른쪽).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지난 3일(토요일) 오전 10시 40분,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 월마트 매장은 몰려든 손님과 이를 응대하는 직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초·중·고 개학을 앞두고 학용품 할인 행사인 ‘백 투 스쿨’ 이벤트를 찾은 학부모와 학생을 비롯한 쇼핑객은 약 3000명, 여기에 직원 100명까지 주말 쇼핑으로 정신없는 현장에 갑자기 비명과 함께 수십 발의 총성이 울렸다. 현장에서 사망한 사람만 20명, 부상자만 26명에 달했다. 범인은 스물한 살 백인 청년 패트릭 크루시어스로 그는 범행 20분 전 극우 성향 사이트 에잇챈에 “텍사스주 인구 다수를 차지하는 히스패닉들로 인해 이곳은 곧 민주당 텃밭이 될 것”이란 성명서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시어스를 체포한 경찰은 그가 살해 의도를 갖고 범행 현장을 찾았다고 보고 공범이 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액티브 슈터(Active Shooter)는 제한된 공간 또는 인구 밀집 지역에서 살인을 목적으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총기를 사용하는 범죄자를 지칭하는 말로, 개인의 총기 소유가 자유로운 미국에서 자주 발생하는 총기 난사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엘패소 총기 난사사건 당시 한 목격자는 범인이 쇼핑객들을 확인하고 저격했다고 진술해 히스패닉을 겨냥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 또한 제기된 상황. 이튿날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또 총기 난사로 10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하자 여론은 인종차별을 부추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따른 강경 발언이 미러링을 통해 액티브 슈터를 양산해냈다며 연일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규제 강화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정작 사고의 원인은 정신질환과 비디오 게임이라고 지적해 여론의 빈축을 샀다. 방아쇠를 당기는 건 정신질환과 비디오 게임이 아닌 총기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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