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포스코 본부장, "안전에 노와 사 구분없다"
포항제철소 내려간 김 본부장
안전문제 강조, 사고방지에 최우선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김학동 포스코 생산본부장이 안전사고 근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포항제철소를 찾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이날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제 1차 '안전혁신 비상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안전사고 근절 방안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포스코는 안전사고로 지난해 5명, 올해도 4명이 사망했다. 내부에서 구조적인 문제라며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고 이에 포스코는 지난달 '안전혁신 비상 TF'를 발족했다.
첫 회의에는 김 본부장 등 회사 관계자와 노동조합 측이 참석했고, 광양제철소도 영상회의를 통해 동참했다. 회의는 오전에 시작해 2시간 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안전은 누구나 예외일 수 없다"며 "안전사고 근절에 노(勞)와 사(社)가 따로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본부장과 근로자들은 안전사고 방지 대책으로 시설물 점검을 강화하는 데 우선 의견을 모았다.
안전사고 방지 대책의 핵심은 현장 내 시설물에 안전 등급을 부여하는 것이다. 안전혁신 비상 TF는 시설물 노후화 정도, 불안전 정도에 따라 S, A, B, C 등의 등급을 매기고, 낮은 등급의 시설물은 최대한 빨리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전시설물 점검을 현장의 부서 단위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그동안 발생한 포스코 안전사고가 시설물 점검 미비에 기인했다는 판단에서다. 포스코 관계자는 "사고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사고 주요 원인이 시설물 노후화라는 데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안전점검에 근로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회사가 안전점검을 이끌었다면 앞으로는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도 현장 조사와 사고 방지 대책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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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스코는 안전혁신 비상 TF를 한시적으로 운영하지 않고 월 1회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두 번째 회의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다음달 중으로 열릴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는 구체적인 안전사고 근절 대책과 안전분야 투자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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