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29.48포인트) 하락한 1917.50에 장을 마쳤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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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장기화 우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이슈 등이 겹치며 국내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5거래일째, 코스닥은 나흘째 떨어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통화정책의 연속성을 감안해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코스닥 신용잔고는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지만 지난달 말 기준으로 하락세여서 추가 하락 우려가 진정될 수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 빠른 시일 내에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통해 현 시국에 대한 통화당국으로서의 대처가 필요하다. 완화적 통화정책의 걸림돌 중 대표적인 것은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인데, 총량적 관점에서 부채를 보유한 가구는 그들의 부채보다 더 큰 규모의 자산을 가지고 있고, 주택담보대출 총량은 전체 가계신용 대비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따라서,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완화적인 통화정책 및 금리인하를 하기 어렵다는 언급을 할 수 있는 시점은 아니다.

통화정책의 주요 목적은 인플레이션 타겟팅이다. 현재 한국의 물가는 전년 대비 상승률이 목표치인 2%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진 만큼 완화적 통화정책에의 여력이 충분히 존재하는 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상 수출회복이 급선무다. 최근 수개월간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모습과 더불어 경제주체의 심리도 매우 부진한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전향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가져가는 것이 요구된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한국 증시는 2016년 이후 최저점을 경신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8월 4거래일 동안 유가증권 시장에서만 1조3000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였고, 이 중 약 8000억원이 바스켓 매매인 비차익거래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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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러한 장에서도 코스닥 신용잔고는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코스닥의 신용융자잔고는 2일 기준으로 5조원인데, 이는 작년 저점이었던 지난해 10월말보다 약 15% 높은 수준이다. 하락장에서 높은 신용잔고는 반대매매로 인한 추가 하락과 연결돼 있어 좋지 않은 신호다. 다행히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신용잔고 역시 하락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추가 하락 우려 역시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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