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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늘 INF 탈퇴…유엔 사무총장 "핵전쟁 브레이크 잃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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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이 동부시간 기준 2일 0시(한국시간 2일 오후 1시)를 기해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탈퇴한 가운데,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세계가 핵전쟁의 중대한 제동장치를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구테흐스 총장은 기자들에게 "INF 조약은 유럽을 안정시키고 냉전을 종식시키는데 도움을 준 기념비적인 합의"라며 "조약이 사라지면 탄도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테흐스 총장은 "미국과 러시아에 향후 무기통제 협상을 진행할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른바 뉴스타트(New START·신전략무기감축협정)를 연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뉴스타트는 전략 핵무기 배치를 제한하기 위해 2011년 미국과 러시아 간에 체결된 무기통제협정이다. 이는 2021년 2월 만료될 예정이지만 양측이 합의할 경우 5년간 연장될 수 있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뉴스타트도 탈퇴해야 한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지만, INF와 관련한 논의는 하지 않았다"고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산불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조약을 통해 무언가를 하고 싶어한다. 나도 마찬가지"라는 말을 덧붙였다.

러시아 하원 두마는 지난달 18일 INF탈퇴법안을 통과시켰고, 같은달 26일 상원도 법안을 가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의회를 통과한 법안에 지난달 7일 서명해 러시아의 INF 탈퇴를 공식화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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