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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다 버린 일본 티켓, 보상해드립니다" 유통·관광업계 '보상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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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취소표 인증하면 50% 이상 할인 제공
산업활성화 도모+애국 기업 이미지…일석이조

"내다 버린 일본 티켓, 보상해드립니다" 유통·관광업계 '보상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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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경제보복으로 인한 '반일' 감정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유통, 관광업계가 성난 소비심을 달랠 '보상 마케팅'에 나섰다. 최근 일본 여행을 취소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호텔 숙박권 등을 대폭 낮아진 가격에 제공하거나 생활용품을 무료 혹은 반값에 증정하는 등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 것.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애국 기업' 이미지까지 획득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입장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원 정선군의 하이원리조트는 해외여행을 취소한 고객을 대상으로 리조트 내 호텔과 콘도의 숙박권을 정상가 대비 4분의3 이상 할인해주는 '프라이드 오브 코리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모션은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는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을 계기로 기획됐다. 상품 개수도 광복절을 뜻하는 815개로 정해 선착순 판매한다. 최초 예약일자가 지난달 22일 이전인 예약건을 취소한 경우에만 인정된다. 항공, 선박 등의 취소 증빙을 제시하면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정상가 46만원에 해당하는 '그랜드호텔 객실+하이원 워터파크 종일권(2인)'을 9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같은 기간 하이원콘도(35평형 객실)와 하이원 워터파크 종일권(2인)을 정상가 54만원에서 할인된 가격 12만9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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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는 지난달 1일 이후 일본 등 해외여행을 취소한 여행객을 대상으로 '파주시티투어 탑승요금 50% 감면 이벤트'를 실시한다. 취소일자로부터 3개월 이내 파주시티투어를 이용할 경우 전 코스(12개) 가격을 50% 깎아준다. 시티투어 예약 시 해외여행 항공이나 선박 등의 취소 증빙자료를 이메일이나 모바일 사진으로 전송하면 된다. 증빙자료에 기재된 당사자에게만 적용되며 가족, 친구와 동반여행을 취소한 경우 모두에게 적용된다. 기간은 1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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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도 보상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세이션의 남성 그루밍 브랜드 그라펜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그라펜 헤어왁스를 제공한다. 카카오 플러스 친구에서 '그라펜'을 검색하고 친구추가한 뒤 일본 왁스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이미지 또는 영상을 전송하면 된다. 이벤트 기간은 재고 소진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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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클럽 전문 업체 랭스필드는 일본산 클럽을 가져오면 국산 제품으로 보상교환 판매를 해주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풀세트 기준 172만원인 랭스필드 풀세트를 약 50만원 정도 보상을 적용해 판매하는 것. 보상교환 판매는 선착순 100세트에 한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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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비데 전문 기업 애플젠은 일본여행 취소 인증 시 애플비데를 반값 50% 할인해준다. 행사는 오는 15일 광복절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벤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상품은 ▲애플방수 안심비데 APPLE-6250 ▲애플방수 통변비데 APPLE-6680(설치 포함)이다.이벤트 할인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일본 숙박업소, 선박, 항공 등 예약이 취소된 내용을 출력 또는 캡처해 고객센터 및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제시하면 된다. 예약 취소일은 지난달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여야 한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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