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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개통' 7호선 인천 청라 연장선…4개 공구별 공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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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 설계 발주, 2021년 하반기 착공 예정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 공구 분할도 [인천시 제공]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 공구 분할도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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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서울도시철도 7호선을 인천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하는 공사가 4개 공구로 나뉘어 진행돼 2027년 상반기에 마무리된다.


인천시는 최근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km 구간을 1∼4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1·2공구는 주거밀집지역과 중심상업지역을 지나는 구간이어서 고도의 기술력과 창의적인 설계가 필요한 점을 고려, 설계·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턴키공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측면부를 지나는 3·4공구는 설계·시공 분리 입찰 공사 방식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공사 수행 방식을 결정함에 따라 오는 9월 설계를 발주하고 2021년 상반기까지 기본·실시계획 설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착공은 2021년 하반기, 준공과 개통은 2027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7호선 청라 연장선은 석남역부터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 구간에 건설된다. 총사업비 1조 3000억원은 국비 60%, 시비 40%로 마련한다.

이 사업은 2006년부터에 논의가 시작됐으나 3차례나 경제적 타당성(B/C: 비용 대비 편익)을 확보하지 못해 10여년 이상 진척이 없다가 2017년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어렵게 통과했다. 기재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실시한 예타조사 결과 B/C값이 1.1로 나오면서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탔다.


그러나 예타조사에서 개통이 2029년으로 제시되자 청라 주민들은 조기 착공과 개통을 요구하며 반발했다.


이에 인천시는 급증하는 청라지역 교통 수요 등을 고려해 착공 1년과 개통 2년을 단축하는 것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교통부·기재부 등 관계 부처를 설득한 끝에 이달 초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승인을 받아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7호선 청라 연장 열차는 출·퇴근시 6분, 평시는 12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 2호선 석남역, 인천 1호선 부평구청역 등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서울 7호선이 석남역에 이어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서울 구로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단축되고, 강남까지는 환승없이 한번에 오갈 수 있는 등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7호선은 현재 장암역∼부평구청역 57.1㎞ 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여기에 부평구청역에서 인천 서구 석남역까지 4.2㎞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이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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