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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에 걸린 극장가…'스파이더맨' 매출점유율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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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누적관객 900만명 돌파…'토이 스토리 4' 올해 애니메이션 최다 관객

거미줄에 걸린 극장가…'스파이더맨' 매출점유율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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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주말 극장가를 장악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주말(5~7일) 스크린 2142개에서 285만8338명을 모았다. 상영 횟수(3만4013회)도 많았지만, 좌석판매율 또한 47.7%로 높았다. 매출액점유율 70.3%를 차지하며 누적관객 452만2159명을 기록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에서 배급하는 '알라딘'과 '토이 스토리 4'도 선전했다. 알라딘은 스크린 841개(8240회 상영)에서 60만4012명을 동원했다. 지난달 마지막 주말(28~30일)보다 상영 횟수가 4966회 줄었으나 여전히 가장 높은 좌석판매율(55.4%)을 자랑했다. 매출액점유율 14.6%를 가져가며 누적관객 922만2762명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네 번째로 많다. 토이 스토리 4는 스크린 813개(5851회 상영)에서 34만7361명을 동원했다. 지난달 마지막 주말보다 50.6%(35만5585명) 감소했으나, 두 번째로 높은 좌석판매율(47.8%)을 보였다. 매출액점유율은 8.1%, 누적관객은 278만3925명이다. 올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가운데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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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은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스크린 471개(2456회 상영)에서 8만9910명을 모았다. 지난달 마지막 주말(13만7640명)보다 60.5%(4만7730명) 줄었다. 누적관객은 977만4342명. 여전히 높은 좌석판매율(31.6%)을 보이지만 스크린 감소 등 하향세가 뚜렷해 '1000만 영화' 입성은 어려워 보인다. '존 윅 3: 파라벨룸'은 스크린 517개(2351회 상영)에서 6만5971명을 동원했다. 지난달 마지막 주말(39만495명)보다 83.1%(32만4524명) 줄었다. 좌석판매율은 24.3%, 누적관객은 85만3627명이다. '애나벨 집으로(5만3204명·누적 39만8512명)'와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1만9026명·누적 22만8433명)',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1만5227명·누적 107만6755명)'은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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