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배터리 1위 CATL

대규모 채용 진행하며 러브콜

기존 연봉의 3~4배 파격대우

공채 아닌 헤드헌터 통해 제안

은퇴 앞둔 부장급들 타겟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중국 전기차 배터리(2차 전지) 업체들이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85,5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52% 거래량 200,790 전일가 387,500 2026.05.14 13:40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황체기 보조요법 난임 치료제 '유티프로' 출시 [클릭 e종목]"LG화학, 뚜렷한 상저하고 흐름 기대…목표가↑"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6,200 전일대비 3,500 등락률 -2.70% 거래량 562,359 전일가 129,700 2026.05.14 13:4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간의 기술 침해·인력 유출 논란으로 인한 소송전을 틈타 경쟁력이 높은 한국 전문 인력들을 노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및 글로벌 배터리 시장 1위 업체인 CATL사가 최근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며 국내 인력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CATL은 기존 연봉의 3~4배 이상 높은 몸값을 내세우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공개채용방식이 아닌 헤드헌터를 통해 제안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은퇴를 앞둔 부장급에게 제안이 많이 와 내부적으로도 인력단속에 나섰다"고 말했다. 국내 배터리 전문인력들의 부장급 연봉은 1억원 수준으로, CATL은 약 3억원 안팎의 연봉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인력빼가기는 어제오늘일은 아니다. 2017년에도 중국 전기차 업체 BYD는 기본 3~4배에 달하는 연봉 외에도 성과급, 자동차 구입 보조금, 숙소 지원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한국 배터리 인력 모집공고를 낸 바 있다.


이번에 채용을 진행 중인 CATL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업계 1위다. CATL은 약 3조원 가량을 투입해 독일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및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업체간 소송전으로 국내 기업간 이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배터리 인력들이 제3의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자사의 인력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기술 및 영업비밀도 빼갔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SK이노베이션 역시 경쟁사의 근거 없는 소송에 대해 명예훼손을 진행하겠다며 국내 법원에 맞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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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배터리 업체 고위 관계자는 "더 나은 처우와 만족스러운 보상체계를 찾아 이직하는 것은 업계를 막론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이번 소송전으로 국내 기업간 이직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서 중국행을 택하는 인력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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