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선갑 광진구청장“지역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 나선다”
김 구청장 사회적경제기업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정 통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힘쓰겠다고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사회적경제기업이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조속히 제정, 기반을 마련, 관련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생태계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아시아경제와 만나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광진구에는 142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활성화를 위해 구는 먼저,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섰다. 지난해 10월에는 ‘광진구 사회적경제 기본 조례’를 제정,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만들었다.
또 지난 2017년 문을 연 사회적경제기업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을 체계적·통합적으로 관리,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민·관·학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통한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광진구 사회적경제 민관학정책실무단’을 올 4월 구성했다. 실무단은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협의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올 1월 사회적경제 기본계획을 수립, ‘민간시장 판로 확대를 통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워커힐 페스티벌과 지역 축제에 체험부스 및 판매마켓을 운영할 수 있게 지원, 지난 5월24일부터 30일까지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 지하 1층에서 ‘사회적경제기업 팝업스토어’를 추진했다.
‘사회적경제 팝업스토어’에는 화유플라워앤 원예치료센터와 한국아로마테라피 생활문화협동조합, 더나눔커피협동조합 등 3곳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119레오+, 뉴앤트, 데이니드 등 건국대 사회적기업 준비 창업 동아리 3곳이 참여했다. 특히 팝업스토어가 열린 지하 1층 자리는 유동인구가 많은 고효율 장소로 큰 홍보효과를 얻었다.
김선갑 구청장도 행사장을 찾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 구청장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백화점과 같은 대형 유통매장에서 제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경험을 통해 기업 운영의 실질적인 노하우를 쌓고 자생력을 높일 수 있을 것"달라며 "경쟁력을 갖춘 광진구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착한 제품들이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선보여질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와 상생협력을 약속한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은 팝업스토어 장소 제공 뿐 아니라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구매, 추후 사은 행사 시 사은품으로 활용함으로써 사회공헌을 실천할 예정이다.
또 지난 6월1일에는 건국대 병원 옆 분수광장 일대에서 ‘우리 마을에 사회적 가치를 담다’라는 제목으로 2019 광진구 사회적경제박람회가 열렸다. 이 날에는 광진구 사회적경제기업과 건국대 사회적기업 준비 창업동아리를 비롯한 다른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까지 총 51개의 기업이 참여해 제품과 브랜드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구는 ‘지역인재의 사회적경제 영역 진입을 통합 일자리 창출’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청년들의 사회적경제기업 진출을 이끌기 위해 ‘청년인재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 소재의 사회적경제기업과 만 18~39세 가운데 미취업자인 광진구민 또는 광진구 소재 대학교 출신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매칭해 현장감 있는 실무체험을 제공한다. 참여자는 8월부터 11월까지 주 5일(월~금), 1일 7시간(오전 9~오후 5시)동안 근무한다. 임금은 올해 광진구 생활임금을 적용해 시간 당 1만150원이다.
또 서울시 공모사업인 지역특화사업 ‘광진구 사회적경제 인재양성 체계 구축 및 사업모델 개발’을 하반기에 추진, 광진구에 필요한 사회적경제의 인재상을 정립, 다양한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광진구 사회적경제에 유입될 수 있는 로드맵을 정비할 예정이다. 새로운 인재유입 뿐 아니라, 민간에서 축적해온 사회적경제의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내 사회적경제자원의 수요공급 현황 파악 및 빈자리 연계를 추진, 기존 사회적경제 영역의 활성화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사회적경제에 관심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광진구 사회적경제 청년 서포터즈’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 ‘청년 서포터즈’는 기존 일회성 강연 및 토크 진행 방식에서 탈피, 건국대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연구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약 4개월 동안 광진구와 타구의 사회적경제 실태를 조사, ‘광진구 특성에 맞는 사회적경제’를 논의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게 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김선갑 구청장은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사회적경제기업은 판로확대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민간영역으로의 판로를 확대해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이 활성화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조성해가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