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도시락 등 3600곳은 대체급식 … 전국 학교 55.9%는 정상운영

전국 초·중·고 3800여곳 급식 중단 … 학교 공무직 4만명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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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3일 예정된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으로 전국 3800여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된다. 학생들은 도시락을 싸거나 학교에서 나눠주는 빵과 우유 등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일부 학교는 평소보다 일찍 하교한다.


교육부는 2일 저녁 각 교육청으로부터 급식 운영 상황을 집계한 결과, 전국 1만426개 학교 중 44.1%인 4601개교가 3일 급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학교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교무행정사 등 비정규직 4만명 이상이 이날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는 가운데 파업에 참여하는 급식조리원이 많은 학교는 정상적인 급식 제공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744개교는 1학기 기말고사가 진행중이어서 파업과 관계 없이 급식을 하지 않는 기간이기 때문에 실제 급식이 중단되는 학교 수는 3857개교, 전체 학교의 37.0%로 볼 수 있다.


급식을 중단한 학교 중 2797개교는 빵과 우유 등 대체급식을 제공하고, 635개 학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나머지 220개 학교는 급식이 필요 없도록 단축 수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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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교육당국과 민주노총 산하의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동조합 등이 모인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일 오후 1시부터 7시께까지 막판 협상을 벌였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


연대회의 측은 "교육부가 학교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한 어떠한 개선안도 제출하지 않았다"며 "학교 비정규직 처우 개선 및 정규직화라는 국정과제와 정부, 교육감들의 공약사항에 대한 이행 의지가 없다"고 결렬 이유를 설명했다. 연대회의 측은 4~5일에도 전국 각 지역별로 총파업 대회 등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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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관계자는 "노조와의 교섭 과정에서 교육공무직원의 합리적인 임금체계 개편과 적정 수준의 처우개선을 정립하기 위해 향후 충실히 협의해 나갈 것을 제안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면서 "학생, 학부모 등 교육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최소화를 호소하며 대승적 차원의 협의를 재요청한다"고 밝혔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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