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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매년 17억 적자'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인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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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매년 17억 적자'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인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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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동두천)=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누적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두천 소재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을 인수, 직접 운영한다.


경기도는 13일 동두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에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도 이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동두천시 상봉암동 162번지 일원에 조성된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문화시설이다. 2016년 국비(복권기금) 13억원과 경기도 83억원, 동두천시 96억원 등 총 192억원이 투입됐다.


하지만 동두천시는 매년 21억원의 운영비를 투입해 왔지만 연 평균 수입이 4억원에 그치면서 매년 17억원 가량의 적자를 냈다.


이에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지난해 12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나 박물관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도는 어린이박물관 매입, 단순 운영비 지원, 재산 교환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한 뒤 도와 동두천시 간 재산 교환을 선택했다. 도가 동두천시에 소유하고 있는 도로와 하천 용지 210필지 등 공유재산을 시에 넘기고, 시가 소유한 어린이박물관 소유권을 받는 것이다.


올해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도 소유 용지는 71억1100만원, 어린이박물관은 부지와 건물을 합쳐 71억5400만원이다.


도는 이날 협약에 따라 도의회 공유재산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밟아 올 연말까지 이관을 완료하고, 전시실과 편의시설 개선, 콘텐츠와 프로그램 보완 등을 거쳐 2020년 7월 재개관 할 예정이다.


이재명 지사는 "국가 안보 때문에 희생해 온 동두천시에 과거의 희생에 대해서 보상할 수는 없겠지만, 더 이상 억울한 희생은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배려차원에서 인수를 결정했다"면서 "전국 최고 수준의 어린이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추가 투자도 하고 내용도 알차게 만들어서 동두천 시민들의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가족단위나 개별 관람이 늘어 밥도 먹고 근처의 문화관광 자원과 연결해서 다녀갈 수 있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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