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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연준, 금리 인하로 주식시장 불 지필까?

최종수정 2019.06.10 07:43 기사입력 2019.06.1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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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지난주(3~7일) 코스피는 직전주 대비 1.50% 상승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지속됐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이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외국인의 순매도가 약화된 것이 작용했다. 다만 시장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계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펀더멘털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 섹터에 집중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이달 들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금리인하에 완고한 태도를 보이던 파월 의장이 전향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주가지수와 시장금리는 이미 이를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상태다.


사실 경제지표는 작년 하반기부터 둔화되는 것이 명확해졌기 때문에 경제지표 둔화를 금리인하론 부상의 원인으로 생각하기에는 부족하다. 경제지표보다는 2분기 들어 진행된 금융시장 불안이 더 큰 원인일 확률이 높다. 열흘 정도 앞으로 다가온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크게 엇갈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Fed 위원들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내부에서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견해가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을 포함한 4명의 위원들은 비교적 최근 기준금리 인하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3명의 위원은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1명은 중립적인 입장이다. 나머지 2명은 부정적(매파)인 입장인데, 발언 시점이 2월과 3월이라는 점이 문제다. 그 동안 경제와 시장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매파적인 인사들이기 때문에 입장 변화도 보수적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금융시장보다는 Fed가 명시적으로 정책 결정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물가지표와 고용지표에 따라 이 2명의 견해가 결정될 확률이 높다. 최근 미국의 물가지표와 고용지표의 흐름을 살펴보면 일부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기준금리 인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근거로 제시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6월 FOMC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이 2명의 오래된 매파가 6월 FOMC에서 쉽게 견해를 바꿀 것 같지는 않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연준이 6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 둔화의 원인으로 무역분쟁이 거론되는 만큼 G20 정상회담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제로 7월, 혹은 그 이후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둘 것으로 보인다.


6월 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다면 호재다. 단행하지 않더라도 가능성을 열어둔다면 그것도 호재다. 금리인하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는다면 악재지만 G20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중국 간 합의가 이뤄진다면 기준금리 인하 논쟁은 무색해지고 시장은 반등할 확률이 높다. 결국 연준의 금리정책과 무역분쟁이라는 두가지 이슈의 조합에 따라 이달 이후 시장은 색깔이 크게 달라질 것이다. 6월 FOMC와 G20 정상회담 사이에 시차가 존재하는 만큼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연준이 최악의 조합을 피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두 이벤트가 어떠한 결과를 내놓든 지난달을 변곡점으로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은 유효하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미국발 관세 부과 이슈로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결국 멕시코의 항복으로 우려는 완화됐으나 여전히 미국발 관세 부과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다. 다만 Fed의 금리인하 시사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나며 증시는 상승했다.


교착상태에 빠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은 다른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단기간 내 타결은 쉽지 않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이러한 미·중 갈등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는 확산되고 있으며 Fed 역시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보다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심리가 더 큰 상황이다.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로 인해 센티멘트가 지배하는 시장 분위기에서 그래도 방어적인 것은 펀더멘털이 뒷받침되는 섹터다. 2분기 실적 역시 부진한 모습이 예상돼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는 섹터에 관심이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고배당 종목과 함께 미디어/교육, IT HW, 호텔/레저, 자동차 섹터에 대해 관심을 두는 전략이 적절하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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