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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조짐 보인다, 금리인하·추경 시급" 현대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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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현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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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현재 우리나라의 경기 국면이 회복세로의 전환과 침체로의 재진입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 회복세 전환을 위해서 수출 경기 침체가 완화되고 기준금리 인하와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 적극적인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9일 '최근 경제 동향과 경기 판단' 보고서에서 현재 한국 경제는 경기 수축국면에 위치해 있으나 경기 저점을 형성하고 침체국면에서 회복국면으로의 전환도 가능한 상황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지난 1분기 성장률 급락은 민간 부문이 부진한 가운데 정부의 성장기여도가 축소되면서 발생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2분기에 들어 많은 실물지표들이 경기 회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2017년 5월 또는 9월을 정점으로 하락추세를 멈추고 경기저점이 형성(동행지수순환변동치 2월 98.6p, 3월 98.5p, 4월 98.5p)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 방향성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순환변동치도 2017년 8월 이후 하락세에서 벗어나 경기 전환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봤다.

따라서 현 한국 경제는 경기 하강국면에 위치하고 있으나, 경기 전환(하강-->상승) 시점이 임박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자료 : 현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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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경기 흐름의 핵심 요인은 미중 무역분쟁 및 중국경제의 향방에 따른 국내 수출 경기의 방향성과 민간 주체들의 경제심리 회복 가능성 및 적극적 경제정책 여부에 따른 내수 경기의 내구성이라고 진단했다.


수출 경기의 침체가 완화되고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이 보다 적극적으로 경기 진작에 도움을 줄 경우 경기 저점(침체에서 회복으로 전환되는 지점)은 현재 시점인 올해 2분기 근처가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단 수출 침체가 장기화되거나 통화 및 재정 정책의 경기 대응이 신속하지 않을 경우, 경기 전환의 기회가 사라지면서 국내 경제 상황은 다시 침체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향후 한국 경제의 향방은 대외 여건에 따른 수출 경기 방향성과 국내적 요인에 의한 정부정책의 적극성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수출 경기의 악화를 막기 위해 해외시장에 대한 유연한 접근 및 통상 현안에 대한 실효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또한 금융시장의 왜곡과 실물경제의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시장금리를 선도할 수 있는 통화정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급성을 요하는 추경의 조속한 통과와 다양한 감세정책을 통해 재정의 경기안정화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추가로 규제 개혁의 가속화와 공공주택 및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착공 등을 통해 경제 전체의 투자율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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