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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혜순 '죽음의 자서전' 그리핀시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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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혜순 '죽음의 자서전' 그리핀시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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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시인 김혜순(64)이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그리핀시문학상(Griffin Poetry Prize)'을 받았다. 한국인으로는 2007년 고은 시인(평생공로상)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그리핀시문학상 심사위원단은 국제 부문에서 김혜순의 시집 '죽음의 자서전'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7일(한국시간) 전했다. 이 상은 기업가이자 자선 사업가인 스콧 그리핀이 2000년 창설했다. 영어를 사용하는 국내 시인과 외국인 시인에게 수여한다. 김 시인은 시집을 영어로 번역한 최돈미 번역가와 함께 기쁨을 누렸다.

죽음의 자서전은 온몸이 전기에 감전된 것 같은 고통을 주는 삼차신경통이라는 병을 앓았던 시인이 메르스 사태로 병원을 옮겨다니면서 겪은 경험을 풀어낸 시집이다. 김 시인은 "국가가 책임지지 않아 죽음으로 내몰린 사람들에 대한 아픔을 함께 앓았다"고 했다.


김 시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시인이다.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 가을호에 '담배를 피우는 시' 외 네 편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주요 시집으로는 '죽음의 자서전', '또 다른 별에서', '피어라 돼지', '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시작품상, 소월시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현재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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