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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깊어지는 미·중 갈등에 양국 대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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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달러화와 중국의 위안화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의 달러화와 중국의 위안화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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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지속되면서 양 정부의 대응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은 위안·달러 환율을 안정적으로 컨트롤하고 있고, 미국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희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미중 양국이 무역분쟁으로 대외수요가 취약해진 만큼 내수소비가 중요한데, 다음 주 발표되는 중국과 미국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이 기대된다. 먼저 중국 소매판매는 내수 부양효과가 반영되며 4월 부진에서 벗어난 큰 폭의 반등이 예상된다. 지난달 초 노동절 연휴 효과와 더불어 내구재 판매도 회복됐을 전망이다. 미국 소매판매 역시 자동차 판매 개선과 양호한 소비심리 등으로 미루어 전월비 개선된 흐름이 예상된다.

이번 주 발표된 국내 소비자 물가가 또 한 번 부진한 흐름이 확인되며 디플레이션 환경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각됐다. 다음 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도 달러화 강세에 따른 수입물가 하락과 최근 하향 안정화된 국제유가 등으로 상승압력이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낮은 물가 압력과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시카고 통화정책 포럼에서 파월의장은 완화적 통화정책 스탠스를 밝히며 정책 대응에 나설 것을 밝혔다. 높아진 정책 불확실성만큼 연준 정책 대응이 가팔라진다면 유동성 사이클 반등을 통해 글로벌 경기 모멘텀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 미·중 간 팽팽한 갈등에도 우려와 달리 위안·달러 환율은 6.9위안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6.9~7위안 범위에 머물며 외환시장 불안을 키웠던 지난해 말과 비교해 보면, 무역갈등이 더 격화된 현재 위안화 환율은 오히려 안정적으로 컨트롤되고 있다. 미국이 가장 주시하고 있는 부분이 환율인 만큼, 중국 당국은 환율의 적정 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중국 당국의 노력이 이어지는지 여부는 이번 달과 다음 달 사이 발표되는 실물 경제지표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위안화 환율의 불안이 커졌던 배경 중 하나는 경제지표 부진이 지속돼 당국이 지준율 인하 등 부양책을 쓸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최근 무역 갈등이 재점화된 이후 제조업 PMI 등 센티먼트 지표에는 경기에 대한 우려가 이미 반영되기 시작했다. 수출과 제조업 생산, 투자 등 실물지표마저도 추가 관세 부과로 둔화된 것이 확인된다면, 중국의 정책 대응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환율 방어에 대한 당국의 스탠스 변화로도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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