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경기도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 '일자리지원협의회' 출범

지자체·교육기관·공공기관 25곳 참여…지역혁신 프로젝트 공동사업 추진
구직자에게는 기업정보·컨설팅, 구인기업에 구직자 매칭과 지원정책 연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산업단지공단이 경기도 내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한 '스마트허브 일자리지원협의회'를 출범했다.

9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8일 산업단지 일자리 매칭을 위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기도, 안산시,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서부지부 등 관계기관과 경기도 내 교육기관 등 총 25곳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허브 일자리지원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단공은 고용노동부, 경기도와 함께 반월시화산업단지 청년 친화형 선도 산단 지정과 연계한 ‘지역혁신프로젝트’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지역혁신프로젝트를 통해 정부기관과 교육기관들이 협력해 산업단지 중심의 좋은 일자리 창출과 미스매치 현상 해결을 위한 플랫폼 구축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플랫폼 구축 사업은 구직자나 기업에게 단방향으로 전달되던 정보를 양방향으로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구직자에게는 산업단지 내 기업정보와 직업상담 등 컨설팅을 지원하고, 구인기업에게는 맞춤형 현장기술 구직자매칭과 관련 지원정책까지 연계해준다.

협의회는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월·시화·MTV 국가산업단지 '스마트허브'를 중심으로 구인기업을 발굴하고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구직자 매칭 정책 등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대학교와 특성화고 등 14개 교육기관은 맞춤형 인력 수요를 상시 공유하고 산업계가 주축이 되어 현장 일자리 수요를 파악해 매칭하기로 했다. 정부와 지자체·관련 공공기관들은 정부지원사업이나 일자리매칭에 필요한 컨설팅, 플랫폼 역할에 협력하는 방향으로 지원한다.

윤철 산단공 경기지역본부장은 "경기도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스마트허브) 내 중견·중소기업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해결책을 강구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며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기관, 교육계에 전달해 안산·시흥스마트허브 일자리 매칭에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