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박인비(31ㆍKB금융그룹)와 유소연(29ㆍ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 출격한다.
박인비는 7일 "국내 첫 우승을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해서 더 좋았다"며 "올해는 골프팬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멋진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결승에서 김아림(24)을 1홀 차 꺾었다. KLPGA투어 대회 20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해 상금 1억75000만원을 받았다. 유소연은 2015년 하이원리조트 이후 4년 9개월 만에 국내 대회 등판이다.
2009년 대회에선 결승전에서 9차 연장까지 치르는 혈투 끝에 최혜용(29ㆍ메디힐)을 따돌렸다. "우승을 한 지가 벌써 10년이 지났다"면서 "예전 영광을 재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회가 KLPGA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다. 축구의 월드컵처럼 16개 조로 나눠 각 조 1위가 16강전에 진출한 뒤 1대1 매치로 격돌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15일부터 19일까지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ㆍ6246야드)에서 열린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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