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기자·언론인은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사상적 무기"
北매체, 선전·선동사업 형식주의 타파 강조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이 선전·선동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자·언론인의 각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3월 평양에서 열린 제2차 전국 당 초급선전일꾼대회에 보낸 서한에서 "현 시기 우리 당 사상사업에서 중요한 과업의 하나는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다그치는 데 선전·선동의 화력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사회주의강국건설에 이바지하는것은 우리 당 출판보도물의 기본임무' 제목의 기사를 통해 "기자, 언론인들은 당의 사상과 정책, 노선관철에로 대중을 불러일으키는데서 그들의 심금을 울리지 못하는 빈 대포를 쏠 것이 아니라 명중포화로 사람들에게 혁명의 연료, 사상정신적자양분을 주는 명포수가 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형식주의는 혁명의 전진운동을 가로막고 발전을 저애하는 우리의 적"이라면서 "군대가 전장에서 허장성세하면서 작전과 전투를 도식적으로 하면 우세한 력량을 가지고도 패배를 면치 못하듯이 출판보도물이 현실을 외면하고 자화자찬, 멋따기를 하는 형식주의에 빠지면 대중에게 만성적인 태도와 거부감을 유발시키며 혁명을 망쳐먹게 된다"고 했다.
이어 "선전선동활동에서 형식주의를 철저히 극복하는 것은 우리 출판보도부문의 기자, 언론인들 앞에 나선 초미의 과제"라며 "당에서 중요하게 강조하는 문제와 그 해결방도를 인민들에게 직선적으로 알려주고 한건의 기사를 집필하고 편집물을 만들어도 비현실적이고 과장된 요란한 표현으로 미화분식할 것이 아니라 인민들이 선호하고 인정하며 호응할수 있게 진실성과 통속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일교육원의 '2019 북한이해'에 따르면, 북한에서 언론은 '정치사회화의 도구'로 설명된다.
북한은 헌법 제67조에서 "공민은 언론·출판·집회·시위와 결사의 자유를 가진다"고 명시함으로써 북한에서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다고 선전한다.
그러나 북한에서 언론은 "인민대중을 사회주의의 건설에 더욱 힘차게 다그치는 데 이바지"할 때만 자유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언론인은 당에 충성하는 '문필전사'로, 2000년대 후반에는 '선군의 붓대'로 불렸다. 언론인의 중요 임무는 당 정책 및 혁명사업의 선전과 옹호다. 이는 '비판'이 주 임무인 민주주의 사회의 언론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한국 증시 왜 이렇게 뛰나"…코스피 랠리에 이탈...
모든 신문은 노동당 내 선전선동부 신문과의 감시·감독을 받는 동시에 내각의 출판총국 신문과의 행정지도를 받아 제작·발간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