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인생 60년' 이미자 "은퇴 선언 이유, 내 컨디션 알기 때문"

가수 이미자 /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가수 이미자가 은퇴를 선언한 이유를 밝혔다.

1일 방송된 TV조선 다큐멘터리 '이미자 노래인생 60년'에 출연한 이미자는 "나도 모르게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며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날 무대 위에 서게 해주셨던 건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미자는 은퇴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무대에서 라이브로 수십 곡을 부르는 게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50주년 때부터 '이게 마지막 공연이다'라고 생각했고, 관객들에게도 마지막일거라고 생각하면서 이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분명히 했다"며 "왜 마지막이라는 것을 단언할 수 있냐면 제가 제 컨디션을 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미자는 1959년 곡 '열아홉순정'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그는 곡 '항구', '어차피 떠난 사람', '동백아가씨' 등을 발표하며 지난 60년 동안 가수 활동을 이어왔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