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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네수엘라 군사개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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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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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베네수엘라에서 이틀째 대규모 반(反)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베네수엘라 사태 해결을 위해 군사개입 가능성을 내비쳐 주목된다. 미국은 전날 군사 봉기를 시도한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을 지지하고 있으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아주 분명하고 매우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왔다"면서 "군사작전은 가능하다. (군사작전이) 필요하다면 미국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역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솔직히 말해서 베네수엘라 군과 대중들 중 압도적인 숫자가 과이도 의장과 야당을 지지하고 있다"며 "야당으로 분위기가 기우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백악관은 NSC를 소집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추가 옵션'을 논의했다.


베네수엘라를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는 장외에서 격돌했다. 러시아는 과이도 의장이 일으킨 쿠데타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하며 이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공격적인 조치들은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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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베네수엘라에서는 과이도 의장을 중심으로 이틀째 시위가 진행 중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정권 퇴진운동'을 외치는 과이도 의장과 함께 수천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서부 중산층 거주 지역에 집결했다. 과이도 의장은 군부를 향해 마두로 정권에 맞설 것을 또 한 번 촉구했다.

과이도 의장을 앞에 내세운 반정부 시위대들은 뙤약볕 아래에서 북을 치며 베네수엘라 국기를 들고 '자유'를 외쳤다. 정부군이 진압에 나서며 충돌도 이어졌다. 최루가스로 시위현장이 뒤덮이자 대다수는 달아났으나, 일부는 깃발을 흔들고 돌을 던지면서 맞서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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