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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저소득 국가도 IMF 발언권 강화"…지배구조 개혁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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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국제통화기금위원회 특별회의 참석…"쿼타 증액, 가장 바람직"
합의 도출 실패 시 10월까지 재원확충 대안 마련키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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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투표권이 낮은 저소득 국가도 국제통화기금(IMF) 정책 결정에 대한 발언권이 강화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IMF 본부에서 주요국 재무장관이 자리한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특별회의에 참석해 "IMF 지배구조가 최근 확대되고 있는 신흥국의 경제력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편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IMF가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중심축으로서 충분한 역량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의 재원확충 방안으로는 쿼타 증액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IMF 회원국들이 출자하는 쿼타(출자지분) 증액을 통한 재원확충이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며 "합의 도출이 어려울 경우 차선책으로 IMF가 회원국으로부터 차입한 재원의 기한 연장과 규모 확대 등 현실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은 IMF의 충분한 재원 확충 필요성에 공감했다. 현재 회원국간 논의되고 있는 쿼타 증액 합의 도출이 어려울 경우 올해 10월까지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열린 IMFC 본회의에서 국제공조가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다자주의를 다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공조를 통한 정치·경제적 하방리스크 대응, 세계경제 회복, 무역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인구구조 변화, 양극화 심화, 신기술 대두, 기후변화 등 구조적 도전과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을 당부했다.


대다수 회원국은 IMF 총재가 제안한 국제공조 강화 필요성에 공감을 표명했다. 회원국들은 세계경제 성장 모멘텀 회복 및 구조적 문제 대응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고, 이러한 논의결과를 토대로 공동선언문에 합의했다.




미국(워싱턴DC)=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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