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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세대교체’ 선순환 구조 확립…목재 생산량 확대 도모

최종수정 2019.03.28 10:37 기사입력 2019.03.2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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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세대교체를 위한 조림, 숲 가꾸기, 벌채 흐름도. 산림청 제공

숲 세대교체를 위한 조림, 숲 가꾸기, 벌채 흐름도. 산림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청이 숲의 세대교체를 통한 목재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키 위한 목재 생산량 늘리기에 나선다.


28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바이오매스 목재펠릿은 신재생에너지 원료의 일종으로 활용돼 최근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과거 치산녹화사업(1970년대~1980년대)으로 산림녹화에 성공을 거둔 이면에 산림의 자원화를 이루는 것에는 부진했고 이 때문에 최근에는 늘어나는 목재자원의 수요를 감당하는 데 한계를 보인다.


단순 나무 심기에 전념했던 과거 산림정책으로 산에 심어진 나무는 많아졌지만 정작 목재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나무가 적은 탓이다.


이에 산림청은 목재자원 생산이 어려운 불량임지를 선별해 경제림육성단지로 전환·육성하고 이곳에서 수종을 갱신, 우량 목재 생산량을 높여갈 복안이다.

경제육성단지는 단순히 심는 것에 우선순위를 뒀던 과거 산림정책에 경제림이라는 키워드를 대입, 산림자원을 매개한 경제육성에 나선다는 취지로 지난 2005년 도입됐다. 현재는 387개소에 234만ha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산림청은 올해 경제림육성단지를 기반으로 국내 목재생산량을 전년대비 28만 567만㎥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전년대비 28만㎥ 늘어난 규모로 경제림육성단지(불량임지 전환지)의 확대와 숲의 세대교체(수종갱신)로 목재생산량을 꾸준히 늘리겠다는 셈법이 기저에 깔렸다.


실제 산림청은 지난 2017년 2만4000㏊ 면적의 산림 수종을 갱신한데 이어 올해는 2만7000㏊, 오는 2021년에는 3만㏊로 세대교체 하는 숲의 면적을 넓혀갈 방침이다.


목재 생산량의 증대와 함께 벌채로 인한 산림환경 피해 최소화도 병행된다. 산림청은 지난해 이미 친환경 벌채방법을 보완, 사유림에 대한 산림영향권 분석 부담을 완화했다.


산림환경 피해 최소화는 5㏊ 이상의 벌채면적에는 10% 이상을 군상(나무를 한 곳에 모아 존치하는 방법) 또는 수림대(벌채구역 간 또는 벌채지 내에서 띠 형태로 존치하는 구간)로 존치하고 각 벌채구역 사이에는 20m의 수림대를 존치해 산림영향권을 확보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또 산림청은 목재생산 확대 및 산주 소득 증대를 위해 사유림에서 벌채구역 내 10% 이상을 군상 또는 수림대로 남겨두는 경우 산림영향권을 산출한 것으로 인정해 산림영향권 분석 부담을 완화하기도 했다.


한창술 산림자원과장은 “숲의 세대교체를 위해 ‘벌채-양묘·조림-숲 가꾸기’의 산림자원 순환체계를 완성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또 산림소유자는 벌채로 소득을 창출하고 목재산업계는 안정적으로 국산목재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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