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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편의점 입찰경쟁 시작…신중한 초반전

최종수정 2019.03.08 10:08 기사입력 2019.03.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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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편의점 입찰경쟁 시작…신중한 초반전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알짜'로 꼽히는 한강변 편의점 9곳의 매장 운영권 공개 경쟁입찰이 시작됐다. 한강 편의점은 높은 매출과 브랜드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하지만 운영 기간이 짧고 최저입찰가가 높게 형성되어 있어 각 업체들의 내부 검토도 신중해 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5일 한강공원 매점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개시했다. 해당 매점은 여의도 3·4호점, 뚝섬 1·2·3호점, 반포 1·2호점, 난지 1·2호점 등 총 9개 점포다. 당초 이번 입찰에는 11개 점포가 나올 것으로 예상 됐었다. 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이 2곳을 독립유공자 가족 지원 단체에 수의계약 형태로 맡기기로 결정하면서 9개로 확정됐다.


입찰은 총 4권역(여의도·뚝섬·반포·난지)으로 묶어 진행된다. 입찰 최저가는 1차년도 기준 연간 여의도 3억8000만원, 뚝섬 6억2000만원, 반포 4억3000만원, 난지 1억7000만원이다. 최고가를 불러 최종 낙찰된 업체된 3년간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12일 사업자설명회를 열고, 13일부터 14일까지 입찰이 진행된다.


본사가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해 참여할 수 없는 미니스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편의점 업체는 이번 입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강 편의점은 점포당 평균 연매출이 10억원을 웃도는 등 수익도 높지만 브랜드 홍보 효과가 높은 곳이다. 또 지난해 말 시행된 근접출점 금지 자율 규약으로 고민하는 업계에서 점포 수를 한꺼번에 늘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고 노른자위 점포로 꼽히던 여의도 1·2호점이 독립유공자 가족 지원 단체에 배정 됐고, 운영 기간이 3년으로 짧아 각 업체들은 적정 입찰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A편의점 관계자는 "일단 모든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통상 편의점은 5년은 운영을 해야 시설투자비가 나온다. 또 장기간 매점이 방치된 상황이라 개보수 비용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B편의점 관계자도 "출혈을 감소하면서까지 투자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감가 상각 연한 및 예상매출까지 검토후 적절한 입찰금액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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