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하늘에 나타난 그리스도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이탈리아의 한 도시에서 석양 무렵 구름 사이로 예수처럼 생긴 찬연한 이미지가 등장해 화제.

회색 하늘에 그리스도상(像)이 나타난 곳은 이탈리아 캄파니아주 아그로폴리다.

구름 사이로 뚫고 나온 석양 빛이 바다 위에서 연출해낸 그리스도상을 카메라에 담은 이는 알프레도 로 브루토라는 이름의 현지 주민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석양 무렵 장엄한 빛이 빚어낸 그리스도상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르코바도 언덕 정상에 세워진 그 유명한 그리스도상을 닮았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르코바도 언덕 정상의 그리스도상(사진=블룸버그뉴스).

로 브루토는 "장엄한 광경에 넋을 잃고 말았다"며 "평소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올리는 일이 별로 없지만 이토록 아름다운 광경은 혼자만 보고 있을 수 없어 부랴부랴 올리게 됐다"고.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