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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호재·악재 겹치면서 혼조 속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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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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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봉수 특파원]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이 경제 지표 호조와 주요 유통기업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ㆍ중 무역협상의 결과에 대해 예의 주시하면서 관망세를 유지해 소폭 하락하는 등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2포인트(0.05%) 떨어진 25806.63에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도 전일 대비 3.16포인트(0.11%) 하락한 2789.6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1.21포인트(0.02%) 떨어진 7576.36에 장을 마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전날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농업 관련 회의에 참석해 "미ㆍ중 무역협상이 무역 긴장을 끝낼 수 있는 거래에 도달하기 위한 정점(on the cusp)에 있다"고 말해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일부 언론은 미ㆍ중 무역협상이 마지막 단계(Final stage)에 도달했으며 오는 27일 정상회담을 통해 결론이 날것이라고 보도했다.


케이티 닉슨 노던트러스트자산운용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양국 간 무역협정을 향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며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한 거래도 좋은 소식일 것이며, 긴장을 고조시킬 위험이 초래될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투자자들은 양 측의 이해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ㆍ중 양국간 협상 결과를 밀접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 CNBC 방송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막판 미ㆍ중 무역협상에 알맹이가 없다는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혼조세를 보이다 소폭 하락으로 마감됐다. 미 무역대표부(USTR)가 전날 인도ㆍ터키에 대해 무관세 혜택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가 전방위적 통상 압박을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6.0~6.5%로 낮춘 것도 부담을 줬다.

한때 유통기업 타켓의 지난 4분기 판매 실적 호조로 장내 투자자들이 고무되기도 했다. 타겟은 주당 1.53달러의 배당과 220억97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보고해 전날 종가대비 5% 가량 주가가 뛰었다. 온라인 의류 쇼핑몰 콜의 주식도 예상보다 매출액이 호조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전장 대비 7.3% 상승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시장조사 업체 마킷이 발표한 2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0을 기록해 전월 수치 54.2를 넘어선 동시에 시장치인 56.2에 부합했다. 반면 미 상무부가 공개한 지난해 12월 신규 주택 판매는 연율 기준으로 62만1000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2.4% 줄어들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의 에릭 로젠그렌 보스톤 연준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경기 과열 리스크가 진정됐고, 미국의 올해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기준 금리 인상에 인내를 가지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날 국제 유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오후 4시 1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0.07달러(0.12%) 하락한 56.52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4시10분 현재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0.19달러(0.29%) 오른 65.86달러에 거래됐다. 국제금값은 이날 오후4시10분 현재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온스당 1.20달러(0.0932%) 오른 1288.70달러로 거래됐다.




뉴욕 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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