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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북·미 회담 후 김정은-시진핑 만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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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28일 북·미 정상회담과 3월2일까지로 예정된 베트남 방문 일정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가는 길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만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7일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는 "김 위원장은 2차 북·미 정상회담 협상 단계였던 지난 1월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만나 정상회담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번 북·미 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또 다시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이 1,2차 북·미 정상회담에 정식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북·미 간 협상 과정에서 배제된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며 "중국은 북한이 관련 이슈를 놓고 중국과 협의하고 있으며, 북한의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 만족해 하고 있다. 또한 북한이 수용하게 될 그 어떤 제안도 중국의 국익을 저해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1차 북·미 정상회담때와 마찬가지로 일관되고 공개적으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낙관적 기대와 지지를 드러내고 있는데, 중국이 소외감을 느꼈다면 이러한 태도를 유지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라며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을 차분한 자세로 포용하고 있는 것은 북한이 과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내내 중국과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유지해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외교부도 전날 김 위원장이 열차로 중국을 경유해 베트남에 가도록 필요한 교통편의를 제공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인하면서 중국의 역할론을 부각시켰다. 또 "북ㆍ중은 고위급 교류의 전통이 있다"고 강조해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이후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또 다시 만나 교류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더구나 올해는 북ㆍ중 수교 70주년인 데다 중국이 김 위원장 전용 열차의 중국 통과를 배려했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귀국길에 시 주석을 만날 명분도 있다.

김 위원장이 평양에서 하노이로 갈때에는 열차를 이용했지만, 돌아오는 길에 시 주석을 만날 경유 중국 내 경유지가 생길 가능성을 열어놔야 하는 이유다.


현재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베트남 국경과 가까운 중국 난닝(南寧)에서 정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용열차는 김 위원장의 베트남 일정이 끝나는 3월 2일에 맞춰 다시 핑샹역으로 이동해 김 위원장 일행을 태울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김 위원장이 열차 이용 중간에 전용기 '참매 1호'를 이용해 베이징에서 시 주석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협의한 뒤 평양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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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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