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9]SK텔레콤 "요금제 혁신" 등 고객가치 실현

[바르셀로나(스페인)=구채은기자] SK텔레콤이 5G 시대를 맞아 요금제 혁신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고객가치혁신 2.0' 전략을 발표했다. 유영상 MNO사업부장(부사장)은 "오는 3월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맞춰 멤버십과 요금제 혁신을 지속하겠다"면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미디어 영역에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를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사장은 "고객가치혁신2.0에 따라 T로밍 바로 요금제 역시 꾸준히 개편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음성통화 품질도 대폭 개선해 원음과 가까운 목소리를 들려주는 기술을 적용하는 등 서비스 혁신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개편돼 호응을 얻은 T멤버십은 혜택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해부터 '멤버십 한도'를 폐지하고 이 회사 가입자라면 누구나 T데이에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T전화'는 단순 통화플랫폼을 넘어 '믹스드 미디어 커뮤티케이션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고객이 더 선명하고 생생하게 영상 및 음성 통화를 즐길 수 있도록 품질을 개선하고 상대방과 미디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

유 부사장은 "군인 고객에게 다양한 통신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한편, 어린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세분화 상품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도 멤버십과 요금제, 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