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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년간 베트남 경제 개혁 연구…美와 관계 정상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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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오는 27~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북한이 최근 수년간 베트남 경제 개혁에 대해 연구해왔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25일(현지시간) CNBC방송이 보도했다.


전 베트남 총리 자문이자 현재 베트남국립대 경제대학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지내고 있는 르 당 도안은 이날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베트남의 경제 변화에 대해 매우 관심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르 당 도안은 북한 대표단을 두차례 만난 경험이 있는 북한 전문가로, 베트남의 개혁 경험이 어떻게 북한을 도울 수 있을 지에 대해 집중 연구를 해온 인물이다.


르 당 도안은 북한 대표단이 지난 3년간 베트남을 방문해왔으며 어떻게 하노이가 개혁을 준비, 이행해왔고 그로 인해 발생할 정치적 영향에 대해 알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 대표단이 베트남 정부가 미국과의 정치·경제적 관계를 어떻게 정상화했는지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1980~1990년대 공산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경제 개혁·개방을 추진, 현재는 동남아 국가 가운데 경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성공적인 체제전환국 모델로 꼽힌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하노이가 선정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식 경제발전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이 일각에서 나왔다.

다만 르 당 도안은 "개혁은 어려운 과정이다. 이득을 얻으면 다른 부분에서 힘을 잃을 것"이라면서 경제 개혁 개방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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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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