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의 계절' 삼성·LG, 올해 부장 승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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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임원규모 확 줄인 삼성·LG, 올해 부장 승진은?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삼성그룹과 LG그룹이 다음달 직원 승진 인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말 경영악화 등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임원 규모를 대폭 줄인 점을 볼때 직원 승진인사에도 비슷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다음달 1일 삼성전자를 비롯 67개 계열사에 대한 부장 이하 직원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

19년차 차장급들의 부장 승진 폭이 최대 관심사다. 부장 승진 관문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승진 포인트제를 도입하고 있다. 승진을 위해서는 일정 포인트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CL2(대리급)까지는 포인트를 채우면 쉽게 승진할 수 있지만 CL3(차ㆍ과장급) 이상은 그 포인트 기준을 채우더라도 승진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그룹의 부장 승진에 필요한 근무연한은 '4-4-5-5'다.

입사한 뒤 4년을 지내면 CL2(대리급) 승진 대상이 되고, 다시 4년간 일하면 CL3(차ㆍ과장급)로 승진할 수 있다. 누락없이 승진한다면 입사 후 19년이 지나야 부장 타이틀을 달게 된다. 물론, 임원 인사와 마찬가지로 삼성은 성과가 뛰어난 사람에 대해서는 '발탁' 기회를 주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 일부 계열사들이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거나 구조조정 등을 진행하고 있어 승진 인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직원들도 궁금해하는 분위기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LG그룹 역시 같은 날 ㈜LG가 직원 승진 인사를 단행하는 것을 비롯해 60여개 계열사가 순차적으로 인사를 실시한다.


주력 계열사인 LG전자는 3월 초 인사가 예정돼 있다. LG그룹은 2017년부터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LG전자, LG유플러스, LG하우시스, LG화학, LG이노텍 등이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새로운 직급체계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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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을 포함한 사무직 직급을 기존의 직위ㆍ연공 중심의 5단계(사원ㆍ대리ㆍ과장ㆍ차장ㆍ부장)에서 역할에 따라 3단계(사원ㆍ선임ㆍ책임)로 단순화했다.


승진에 필요한 근무연한은 각 사별로 다르지만 LG유플러스와 LG CNS를 제외한 대부분 LG계열사의 승진에 필요한 근무연한은 '4-4-5-5'다. LG 역시 성과가 뛰어난 우수 인재의 경우 근무연한에 관계없이 승진 기회를 주는 '발탁인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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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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