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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스윙' 최호성 "PGA투어에 등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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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페블비치프로암 초청선수 출격, 존슨과 미컬슨, 스피스 우승경쟁

최호성 AT&T페블비치프로암 연습라운드 도중 티 샷을 하고 있다. 페블비치(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최호성 AT&T페블비치프로암 연습라운드 도중 티 샷을 하고 있다. 페블비치(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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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낚시꾼 스윙' 최호성(46)이 드디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출격한다.


7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개막하는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760만 달러)이 격전지다. 이 대회가 바로 스포츠스타와 가수, 배우들과 함께 초반 3라운드를 프로암 방식으로 진행하는 독특한 무대다. 스파이글래스힐(파72ㆍ6953야드)과 몬테레이페닌슐라(파71ㆍ6873야드) 등 서로 다른 3개 코스를 순회한 뒤 최종일 다시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막판 우승 경쟁을 펼친다.

▲ 최호성 "PGA투어 경기력은?"= 최호성은 지난해 6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한국오픈 당시 매 샷마다 독특한 액션으로 뉴스를 만들었다. 특히 피니시에서 쓰러질듯한 동작이 화제다. "나이가 들면서 임팩트 순간 최대한 힘을 싣다보니 동작이 우스꽝스러워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골프위크가 최호성의 스윙 영상과 이력, 팬들의 반응 등을 전 세계에 전파했다.


11월에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을 제패해 남다른 기량을 과시했다. 미국에서 "최호성을 PGA투어에 초청하라"는 인터넷 청원이 확산된 이유다. 마침내 초청장을 얻었고, 40대 후반의 나이에 PGA투어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현재 세계랭킹 194위다. 대회 소셜 미디어가 "미디어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소개하는 등 이미 흥행카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미국 골프닷컴은 "최호성이 맨 처음 유니버설스튜디오를 찾았고, 첫 식사는 인앤아웃 버거였다"고 시시콜콜한 일상까지 전했다. 최호성 역시 "만나는 선수들마다 호의적으로 대해줘서 기분이 좋다"며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매 라운드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국은 김시우(24)와 강성훈(32), 김민휘(27), 임성재(21), 이경훈(28ㆍ이상 CJ대한통운), 배상문(33)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이 AT&T페블비치프로암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이 AT&T페블비치프로암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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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슨 "사우디 찍고, 페블비치로"= 현지에서는 세계랭킹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의 우승진군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3승을 앞세워 PGA투어 상금랭킹 2위를 차지하는 등 2016년 3승과 2017년 4승을 포함해 최근 3년간 무려 10승을 수확했지만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의 그늘에 가려 속을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는 3명 모두 휴식에 들어가 무주공산이다. 존슨은 특히 지난 3일 유러피언(EPGA)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을 제패해 실전 샷 감각을 확실하게 조율했다. 2009년과 2010년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코스와 찰떡궁합이라는 이야기다. 지난해 공동선두로 출발한 최종일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준우승에 그친 '설욕전'이라는 동기부여가 더해졌다.


'프랜차이즈 스타' 필 미켈슨(미국)이 경계대상이다. 지난 18일 데저트클래식 첫날 무려 12언더파를 몰아쳤지만 무명 애덤 롱(미국)에게 역전패를 당해 독이 올랐다. 1998년과 2005년, 2007년, 2012년에 이어 다섯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테드 포터 주니어(미국)가 타이틀방어에 나섰고, 매트 쿠차(미국)는 벌써 '시즌 3승 사냥'이다. 조던 스피스(미국)가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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