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DB금융투자 는 HDC현대산업개발 에 대해 올해 광운대 역세권 개발 등 개발업자로서의 진면목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277억원, 영업이익 994억원, 세전이익 10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수익성 높은 자체 사업 매출액이 4분기 69억원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인적분할로 인해 비교시점이 애매하기는 하지만 존속 지주회사의 매출액을 제외하고 연간으로 분석해볼 때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감소한 4조89억원, 영업이익은 작년 수준인 496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사업계획상 신규 수주는 작년 수준인 6조원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자체사업 및 복합개발 착공 시점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인적분할과 자체사업 매출액 인식 이슈로 실적 변동성이 커졌지만 올해부터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 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6만6000원을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사업비 기준 1조6000억원 규모의 자체사업 분양이 예정돼 있어 자체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광운대 역세권 개발을 비롯해 다수의 복합개발사업 추진으로 디벨로퍼 가치가 상승하고 있으며, GTX 착공으로 2020년 이후 분양할 사업지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점”을 투자 포인트로 짚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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