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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 매너포트 선고공판 잠정 연기

최종수정 2019.01.29 09:31 기사입력 2019.01.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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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선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낸 폴 매너포트에 대한 선고 공판이 연기됐다. 매너포트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에 의해 기소됐다.


2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은 미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의 T.S.엘리스 판사가 매너포트의 선고 공판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너포트의 선고 공판은 당초 내달 8일 열릴 예정이었다.


담당 판사인 T.S.엘리스는 "워싱턴DC연방지방법원에서 별도로 다루고 있는 사건과 본 사건의 쟁점이 무관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선고를 연기하는 것이 현명하고 적절한 조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매너포트가 러시아에 대선자료를 넘겼다는 뮬러 특검팀의 수사 결과가 선고 연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CNBC는 분석했다. 앞서 뮬러 특검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캠프 책임자였던 폴 매너포트가 러시아에 대선자료를 넘겼다고 결론을 내린 뒤 이를 워싱턴DC연방지방법원 재판부에 제출했다.


워싱턴DC연방지방법원의 에이미 버먼 잭슨 판사는 매너포드와 매너포트 변호인에 내달 4일 열리는 공판에 출석해줄 것을 요구한 상태다.

워싱턴DC연방지방법원에 제출된 문건에 따르면 매너포트는 그의 오랜 측근이자 러시아 정보기관과 연계된 콘스탄틴 킬림니크에 트럼프 대선캠프의 대선 투표 자료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또 매너포트가 2016년 대선캠프에서 활동하던 중에 킬림니크와 우크라이나측 인사들과 여러 차례 만난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매너포트의 혐의와 관련한 주요 쟁점 중 하나로, 막바지에 달한 뮬러 특검이 러시아와 대선캠프와의 커넥션을 입증할 수 있는 직접적인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매너포트는 친 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집권당을 돕는 로비의 대가로 수천만 달러의 거액을 챙겨 러시아와의 연결고리일 수 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그는 대선캠프의 러시아 내통 의혹과 관련 핵심 인물로, 특검이 맨 처음 기소한 인물이기도 하다.


대선 당시 트럼프타워에서 러시아 변호사를 만난 트럼프 측근 3인방 중 한 명인 그에 대한 특검의 이번 결론이 트럼프 대통령에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매너포트는 뮬러 특검과의 플리바겐 합의를 위반하고 특검팀의 조사에 거짓 진술을 한 혐의가 인정되면서 사법방해죄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이번 러시아 스캔들 사건과 별도로 금융과 세금 사기 등 8가지 혐의로 10년 안팎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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