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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北 지원에 제동 건 美…"운송수단 대북제재 저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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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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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부가 독감(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북한에 전달하려고 했으나 미국이 운송수단에 제동을 걸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미국 측에서 "타미플루는 문제없지만, 싣고 갈 화물차량은 대북 제재에 저촉될 수 있다"는 의견을 우리 측에 전달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해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보건, 의료 분야 협력 강화에 합의했고 이후 그 후속 조치로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치료제 지원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말 서울에서 열린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미국 측이 타미플루 대북지원에 공감하면서 정부는 타미플루 20만명분과 민간 업체가 기부한 신속진단키트 5만개를 육로로 운송해 개성에서 북한에 넘겨줄 계획을 세웠다.

미국은 타미플루 지원의 경우 문제가 없지만 이를 운송하는 차량은 대북제재에 걸리는 사항이란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초 타미플루를 넘겨주려 했던 정부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실무 기술적 준비 문제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타미플루를 북한에 전달하는 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이명박 대통령 당시에도 우리 정부는 대북지원 사업으로 타미플루 40만명분과 또 다른 독감 치료제 리렌자 10만명분을 경의선 육로로 북측에 전달한 바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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