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용산참사 10년…밝힐 것 밝혀 책임질 부분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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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용산참사 10주기를 맞아 "억울한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밝힐 것은 밝히고 책임질 것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날의 진실에 대해 제대로 된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지난 7년간 용산참사와 같은 비극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시정을 구현했다"며 "1000여곳에 달한 무분별한 재개발·뉴타운 프로젝트를 줄이는 한편, 재개발 사전협의, 인권지킴이단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또 "그러나 시장의 권한 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근본적 해결을 위한 법과 제도의 개선은 답보상태고 이로 인해 일부 재개발 추진과정에서 무리한 강제철거를 막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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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이에 대해 "더 이상 이 땅에서 10년 전 용산참사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개선은 물론 대화와 타협, 때로는 양보까지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현안인 을지로 일대 재개발과 관련 "많은 우려와 질타가 있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서울의 역사와 시민의 추억이 담긴 곳은 당연히 보존돼야 한다"면서 "이미 밝힌대로 을지로 일대 재개발과 관련해 보다 자세히 살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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