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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업급여 6조7000억원 육박…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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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행정통계 결과…실업자와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영향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지난해 지급된 실업급여액이 6조7000억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지급된 실업급여액은 전년보다 약 1조4459억원 늘어난 6조68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통계를 공개한 2008년 이후 지급액이 가장 많았다. 당국은 일자리 상황 악화로 인한 실업자 증가와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구직급여 하한액 상승 등이 실업급여 지급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실업자는 107만3000명으로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연간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또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직급여의 하한액은 2017년 4만6584원에서 지난해 5만4216원으로 16.4%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34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2000명 늘었다. 실업급여 수급자는 전년보다 11만8476명 늘어난 139만1767명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관련 실업급여가 급증했다. 지난해 건설업 분야에 지급된 실업급여액은 약 7073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2600억원 늘었다. 건설업에 종사하다 실업급여를 받은 이들은 2017년 11만6020명에서 지난해 15만5864명으로 3만9844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ㆍ60대의 실업급여 수급이 많았다. 지난해 실업급여를 받은 이들 가운데 50대는 전년보다 3만7068명 늘어난 33만9701명이었다. 60대는 4만1579명 증가한 24만7404명이었다.

정부는 이 같은 통계와 관련해 고용보험 가입자와 기준액이 동시에 늘면서 지급액 총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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