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행정통계 결과…실업자와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영향
20일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지급된 실업급여액은 전년보다 약 1조4459억원 늘어난 6조68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실업자는 107만3000명으로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연간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또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직급여의 하한액은 2017년 4만6584원에서 지난해 5만4216원으로 16.4%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34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7만2000명 늘었다. 실업급여 수급자는 전년보다 11만8476명 늘어난 139만1767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ㆍ60대의 실업급여 수급이 많았다. 지난해 실업급여를 받은 이들 가운데 50대는 전년보다 3만7068명 늘어난 33만9701명이었다. 60대는 4만1579명 증가한 24만7404명이었다.
정부는 이 같은 통계와 관련해 고용보험 가입자와 기준액이 동시에 늘면서 지급액 총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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