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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D램 가격 예상보다 더 하락…최대 20% 떨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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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올해 1분기 D램(DRAM) 가격이 20% 하락하면서 기존 예상보다 더 크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국내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재고가 빠르게 늘어나 D램 가격 하락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는 15일 보고서를 통해 D램 가격이 올해 1분기 최대 20%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공급 업체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업체(OEM)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분기 D램 가격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는데, D램 8기가바이트(GB) 모듈 가격이 55달러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달 평균 가격 60달러에 비해 10%가량 하락한 수치다.
디램익스체인지는 D램 가격이 이보다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1월 중 8GB 모듈 평균 고정 거래 가격이 전월 대비 10% 이상 하락할 것이며, 2월과 3월에도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D램 가격 하락률이 기존 예상인 15%보다 가파른 20%에 가까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상 외의 D램 가격 하락은 재고 상승 때문이다. 특히 한국 업체들의 재고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미국 마이크론의 경우, 지난해 4분기 D램 가격이 크게 하락해 재고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반면 한국 기업들은 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고, 이에 따라 출하량이 적어 1분기에도 상당한 수준의 재고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디램익스체인지는 "단기적으로 생산 비트 그로스(비트 단위 환산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 증가율)가 판매 비트 그로스보다 높기 때문에 재고 수준은 계속 상승할 것이고, 가격은 계속 하락할 것"이라며 "이 같은 가격 하락은 앞으로 4개 분기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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