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5대 경제단체 진입을 목표로 회원 확대와 내부 결속에 나선다.
정 회장은 이날 ▲5대 경제단체 진입 ▲회원 서비스 강화 ▲여성 기업 경쟁력 강화 3대 사업 ▲예산 확대 ▲정책 기능 강화 5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정 회장은 먼저 5대 경제단체 진입을 위해 회원 수를 2배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회원 수를 현재 2500명에서 5000명으로 늘려 5대 경제단체에서 함께 목소리를 내도록 협회 위상을 높이겠다"며 "여성 기업 확인서 발급기업 3만1106개 중 8%만이 회원사이기 때문에 회원 2배 확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회원서비스를 강화하고자 협회 기능도 개편한다. 정 회장은 "회원서비스 지원팀을 신설하고, 실질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라며 "특히 금융, 컨설팅, 홍보, 마케팅 등 전문분야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여성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3대 사업도 지속한다. 여성 기업 전용펀드와 공제조합 등 자금·투자유치 사업, 여성기업 일자리 허브 플랫폼 활용 등 일자리 창출 사업, 공공구매와 수출, TV홈쇼핑 지원 등 판로확대 사업이다.
예산을 확대해 협회의 경제적 자립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정 회장은 "시대 흐름을 반영한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현 74억원의 국고사업을 100억원으로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수익기반 다변화를 통해 재정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성기업연구소를 설립해 협회의 정책 기능을 강화하고, 대정부 건의도 보다 활성화할 계획이다. 전용 소통채널을 개설해 현장 목소리에도 귀 기울인다.
투명경영, 화합경영, 혁신경영 3대 경영방침도 설정했다. 정 회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경영을 위해 대내외 정보를 공개하는 등 반부패운동에 동참하고, 회원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해 정의로운 사회가치를 실현하는 상호 존중 문화를 형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 회장은 "혁신경영을 위해서는 협회 설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여성 경제인 시대 실현을 위한 외부 전문가 참여 '회장 직속 혁신TF팀'을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1990년 7월 국내 세탁업 최초 벤처기업인 우정크리닝을 창업했다. 여경협 충북지회 1, 2대 지회장, 한국무역보험공사 상임감사, 제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정 회장은 지난 달 17일 개최된 2018년도 제1차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9대 여경협 회장으로 추대됐다. 지난 1일부터 3년간 임기가 시작됐다. 협회장 취임식은 오는 29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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