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열대 물고기 ‘대왕범바리’ 양식…고수온 피해 대응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아열대 물고기 ‘대왕범바리’의 양식으로 고수온 피해에 대응, 고부가가치 신품종을 개발하기 위한 시험연구에 착수했다.
8일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대왕범바리는 아열대성 어종 자이언트 그루퍼와 타이거 그루퍼를 교잡한 종으로 환경 적응력이 뛰어나고 질병에 강해 고수온에서도 성장속도가 빠르다.
시험연구는 대왕범바리의 이러한 특성을 활용, 서해 연안 천수만 등지의 가두리양식장에서 해마다 반복되는 고수온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진행된다.
고수온에도 견딜 수 있는 대체 품종으로 대왕범바리를 정하고 최적의 양식법을 찾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최근 전남 지역 양식어가에서 부화된 대왕범바리 치어 3000여 마리를 확보, 보령수산협동조합이 관리하는 보령화력온배수양식장 2개 수조에 입식을 완료한 상태다.
또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이들 치어를 오는 10월까지 1마리당 800g~1㎏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온배수 유수식 양식, 바이오플락 양식, 천수만 가두리 양식 등 3가지 방식으로 비교실험을 실시한 후 대왕범바리 성장에 적합한 최적의 양식방법을 찾아 출하 가능성과 경제성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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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대왕범바리 시험연구 외에도 대왕자바리, 대왕붉바리 등 품종을 추가로 연구, 장기적으로 발전 온배수를 활용한 양식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임민호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대왕범바리는 이미 30℃ 이상 고수온에서도 폐사하지 않고 빠르게 성장한다는 게 입증된 어종”이라며 “대왕범바리의 양식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최적의 양식법을 찾아 새로운 고소득 대체 품종으로 양식어가에 보급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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