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등 삶의 질 높이는데 기여
LG, 둥글게 말았다 펴는 TV
세계 최초 공개 연내 확대 출시
이근배 삼성전자 AI센터장 전무는 7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삼성봇은 건강ㆍ환경 등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시대에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말했다.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는 삼성봇 케어(Care)ㆍ에어(Air)ㆍ리테일(Retail) 등 3가지 로봇을 공개했다. 삼성봇 케어는 사용자의 혈압, 심박, 호흡, 수면 상태를 측정하는 등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복약 시간과 방법에 맞춰 약을 먹었는지도 관리해 준다. 삼성봇 에어는 집안 곳곳에 설치된 공기질 센서와 연동해 집안 공기를 관리한다. 센서와 연동을 통해 집안의 오염된 위치를 파악하고 로봇이 그곳으로 이동해 미세먼지 등을 청청 관리한다. 삼성봇 리테일은 쇼핑몰이나 음식점, 상품매장 등 매장에 맞춰 고객과 음성, 표정으로 소통하면서 상품을 추천하고, 주문을 받거나 결제를 도와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CES2019에서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둥글게 말았다 펴는 롤러블 TV를 공개했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날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통해 디스플레이 진화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며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이하 롤러블 TV)'을 처음 공개했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고, 곡면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올레드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연내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롤러블 TV는 사용자가 TV를 시청할 때에는 화면을 펼쳐주고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는다. TV 화면이 말리고 펴지는 동안에도 화질은 유지된다. 위 아래로 10만 번 이상 접을 수 있어 일반 올레드 TV 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내구성을 보장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접을 수 있는 특징 덕분에 공간의 제약으로부터 TV가 자유로워지면서, 대형 유리창 앞, 거실과 주방 사이 등에도 TV를 둘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사망자 1000여 명…걷잡을 수 없는 수준" 질병 확...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