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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경영진, 파업 자제 동영상 직원들에 '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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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KB국민은행 경영진이 노조의 총파업을 만류하는 동영상을 직원들에게 보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임원 16명은 전날 파업 참여를 재고해달라는 내용의 3분짜리 영상을 제작해 3일 직원 컴퓨터에 팝업 형식으로 방영되게 했다.
김남일 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 부행장은 영상에서 'KB 국민은행 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으로 "3000만명의 고객, 이 소중한 고객과 함께 피와 땀으로 쌓아 올린 리딩뱅크의 위상을 우리 스스로가 허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총파업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만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잘잘못을 살피기 이전에 우리 안의 반목과 갈등을 스스로 풀어나가지 못해 오늘에 이르게 한 책임은 선배인 저희 경영진에게 있다"며 "오해와 불신은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을 통해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노조의 파업 결의 이후에도 노사가 계속 대화를 하고 있는 중에 보낸 영상"이라고 말했다.
전귀상 전 경영지원 담당 부행장도 지난해 말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책임을 통감한다. 파업을 우려하는 언론과 국민들의 부정적 시각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 역시 안타까울 뿐"이라고 했다.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은 1월 8일을 1차 총파업일로 예고했다. 지난달 27일 파업 여부를 묻는 조합원 투표에서 96%의 압도적인 찬성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이 중지되면서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를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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