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관계자는 4일 조성길 잠적과 관련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대사대리를 맡고 있던 조성길이 2018년 11월 20일 이후 김천(Kim Chon)으로 교체됐다는 점은 확인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천이라는 인물이 북한에서 파견된 인물인지 기존 공관근무직원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탈리아 외교부는 조 전 대사대리의 망명신청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최대 뉴스통신사인 ANSA는 3일(현지시간) 외교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북한 관리로부터 망명 요청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현지 최대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도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조성길 대사 대리가 이탈리아에 망명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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